$pos="C";$title="커제";$txt="커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size="440,660,0";$no="201512091907512296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중국 매체 롄허조보는 커제 9단이 “제 승률이 60%라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써우후(搜狐)신문에 따르면 커제 9단은 중국 러스스포츠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첫 대국을 해설하며 “(알파고와 대결을) 하고 싶지 않다”며 “알파고가 나의 생각을 복사하도록 두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바둑고수인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5번 대국에서 5-0으로 이길 것이라 기대를 받았지만 전날 첫 대국에서 알파고에 패했다. 당초 이세돌 9단의 5-0 승리를 점쳤던 커제 9단은 첫 대국을 본 뒤 오히려 알파고가 5-0으로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커제 9단은 “저와 알파고의 기풍이 비슷하다”면서 “중요한 것과 부차적인 것을 명확히 구분한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계산이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알파고가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면서 “알파고가 중국 바둑기사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커제 9단은 “알파고도 실수를 한다. 이는 인류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다음 판에는 이세돌 9단이 이기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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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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