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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혐의’ 에이미, 지인 아내 허씨와 엇갈린 주장…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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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혐의’ 에이미, 지인 아내 허씨와 엇갈린 주장…진실은? '폭행' 에이미vs허씨. 사진 = 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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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가(이윤지) 미국에서 폭행혐의에 휩싸인 가운데 에이미와 폭행혐의에 연루된 허모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미국에서 폭행 혐의에 휘말린 에이미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에이미의 어머니는 ‘한밤’ 측 전화 인터뷰에서 폭행사건으로 인해 에이미의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근육이 파열됐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부상으로 말하기 힘든 상태인 것.

에이미의 어머니는 “이유는 모르지만 허씨가 샤워하고 있는 남편 황모 씨를 폭행하자 아이들이 아래층으로 뛰어내려와 에이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에이미가 ‘그만 좀 해라’라고 하며 말리자 허씨가 '너는 뭐냐' 그러면서 그 화살을 에이미에게 돌린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에이미는 한국에서 약물 투약 혐의로 추방당한 후 미국으로 넘어가 평소 친분이 있던 황씨 집에 머물렀다.


반면 허씨는 에이미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허씨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에이미라는 것이다.


허씨는 "지난 2개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잃어서 '얘는 집에 들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에이미가 지금 너무 황당한 얘기를 한다. 코가 부러지고 머리가 어떻게 되고 하면 피가 나지 않냐. 근데 피도 안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허씨는 "남편이 에이미를 데려왔는데 남편이 말도 없이 2층으로 바로 올라가 샤워를 하더라. 그렇게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며 "근데 우리 남편이 옷을 벗고 있지 않냐. 그럼에도 에이미가 바로 2층으로 올라왔더라. 너무 화가 나서 '왜 2층에 올라왔냐 당장 나가라'라면서 밀쳤을 뿐이다"고 당시 사건의 발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황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나로서는 지금 할 말이 없다. 그렇게 크게 부부싸움을 할 생각도 아니었고 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기도 하다. 난감한 상황이다"며 "조속히 협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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