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구룡산 인근에서 진행하는 '탄소상쇄숲 조성행사'에 참가할 시민 100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브자리와 서울시, 서초구가 공동으로 협력해 진행한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 시민 총 300팀 1000명은 직접 묘목을 심게 되며, 각자 심은 나무에는 소원을 적은 명패를 걸어둘 수 있다. 이날 심은 나무는 향후 30년 간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또한 당일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청은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이브자리 홈페이지(www.evezary.co.kr)에서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는 21일 등록한 연락처로 개별 안내 예정이다.
이브자리와 서울시는 이번 탄소상쇄숲 조성을 통해 도심 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탄소상쇄사업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14년 11월 서울시와 산림탄소상쇄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 2017년까지 탄소상쇄숲 4개소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탄소상쇄숲 4개소는 연간 총 33.3t/CO2, 30년간 이산화탄소 1,000톤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서울시민 1인당 9.5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브자리는 지난 2014년 3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탄소상쇄숲에 이어 2015년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한 탄소상쇄숲 등 현재까지 총 2개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개소를 완성하게 된다.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지난 40년간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추구해 온 이브자리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건강한 휴식공간인 탄소상쇄숲을 조성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건강한 휴식 공간을 가꾸고 자연환경 보전의 의미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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