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기도 가평균 하천리 급경사지 계측관리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9일 경기도 가평군 하천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설치된 계측관리 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 사전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담당했다.
이와 관련 안전처는 현재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에 계측관리 시스템 6개소를 설치하여 시범운영 중이다. 지표변위계, 함수비계, 강우량계, 위성항법장치(GPS), 폐쇄회로티브(CCTV),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지반의 침하, 활동 등을 감지해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제공해 붕괴 등 위급 상황이 발생 시 자동으로 주민대피 방송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박 장관은 이날 가평군 하천리의 계측기 설치 상태,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상황발생 시 단계별 주민행동요령,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박 장관은 또 인근의 지방도 391호선의 급경사지 현장을 방문해 정비 사업 조기 완공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곳은 남이섬과 북한강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일일교통량이 2852대에 달해 2013년 2월 붕괴사고가 발생해 내년 12월까지 31억4000만원을 투입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국민 스스로가 생활주변 시설물에 대해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지자체, 소방서, 안전신문고 앱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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