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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마두로 대통령 축출 본격행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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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마두로 축출 국민투표 요구+반정부 시위·개헌도 추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베네수엘라 야권 연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우파 야권 연대 민주연합회의(MUD)의 제수스 토리알바 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두로 대통령 퇴출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토리알바 사무총장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투표가 그 중 하나고 다른 두 가지는 반정부 시위와 개헌이다.


MUD는 오는 12일부터 마두로 대통령 퇴출을 위한 반정부 시위를 다시 시작키로 했다. 또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줄일 계획이다. 의회에는 현행 6년인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는 법안이 다수 제출돼 있다. 현재 보장된 마두로 대통령의 임기는 2019년에 끝난다.

MUD는 2008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성향의 정당 16개의 통합체로 출발해 현재 사회민주주의, 노조주의 등을 표방하는 군소정당 20여개가 연합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후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피폐는 극심해졌다. 물가는 세 자리수로 치솟았고 화장지 등 생필품 조차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리알바 사무총장은 "현재의 국가 상황은 우리가 시위에 나서고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정부 시위에 동참해줄 것을 국민에 호소했다.


향후 베네수엘라의 정치·사회적 혼란은 극단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민들은 마두로 정권에 마음을 돌린 상태다.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MUD는 56.2%의 득표율로 전체 167석 중 과반을 훌쩍 넘는 109석을 가져갔다. 여기에 야권을 지지하는 원주민 의원 3석을 합치면 야권 의석 수는 112석에 이른다. 개헌이 가능한 숫자를 확보한 것이다. 1999년 이후 다수당을 유지했던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 의석 수는 99석에서 55석으로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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