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 독일 국제관광박람회, 17일 개막 프랑스 파리관광박람회 각각 참여...국기원 소속 태권도 특별 공연 등 한류 관광 홍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관광이 유럽 관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산하 출자기관인 서울관광마케팅㈜과 함께 9일과 17일 각각 개막ㅎ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인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와 프랑스 파리 관광박람회(SMT)에 참가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185개국 1만여 업체가 참가하고 18만8000여명(2015년 기준)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1966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이날부터 13일까지 4일간 참가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관광박람회도 이에 못지 않은 대형 국제 관광 이벤트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열린다. 지난해 10만9000여명이 방문했는데, 일반 관광객만 10만6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서울시는 양 박람회에 서울홍보부스(한국관광공사 한국관 내)를 설치·운영해 한류관광, 도보관광, MICE지원 등 서울의 주요 관광사업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서울의 관광·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서울의 국기원 소속 시범단이 ‘위대한 태권도’를 주제로 5회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단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6 프랑스 파리 관광박람회’에서는 최근 프랑스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걸맞은 한류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홍보에 돌입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기 K-pop 댄스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관한 리플릿 등을 준비해 서울홍보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관광공사 메인 스테이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서울관광 홍보영상도 상영해 한류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재용 시 관광사업과장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시장은 비즈니스 증가는 물론 한류에 대한 관심층과 개별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관광사업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인 만큼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박람회에서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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