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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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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92% 하락한 6125.4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86% 떨어진 4404.02로, 독일 DAX지수는 0.88% 떨어진 9692.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의 수출지표 부진에 따라 거래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4% 줄어 6년 9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광산주로 분류되는 앵글로아메리칸 주가가 15.48% 급감했다. 독일 전자·가스 기업 RWE 주가는 4.43% 내렸다.


또 아르셀로미탈도 7.61% 미끄러지면서 파리 증시의 하락 장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는 모두 2% 이상 하락 중이다.


광산 및 석유 관련주들은 모두 하락했다. 글렌코어와 앵글로아메리칸은 모두 15% 이상 폭락했으며, 리오틴토와 BHP빌리턴도 8.5% 이상 떨어졌다.


반면 버버리그룹은 신원 미상의 투자자의 지분 취득 소식에 6.6% 올랐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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