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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글로벌 투자의 검은 백조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충무로에서]글로벌 투자의 검은 백조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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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산층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종신까지 경제적 파산 없이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데 한국경제가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산을 굴리기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따라서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기대수익이 높다는 투자상품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최근에는 특히 글로벌 투자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경제는 저성장이며 인구구조로 봐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이기 때문에 더 넓은 투자기회가 있는 글로벌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맞는 말이다. 중장기적인 투자의 방향성을 국내로만 한정시키지 않고 글로벌로 가야 하는 것은 분명히 옳다. 보수적인 투자만 하기에는 국내시장이 너무 좁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글로벌 투자의 경우 수익성만큼이나 변동성도 크다는 점이다. 첫째 투자대상 국가나 기업이 가지는 고유의 위험(idiosycratic risk)이 있다. 둘째 글로벌 변동성 변화에 따른 네트워크적 위험이 있다. 투자대상 국가나 기업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엉뚱하게 영향을 미치는 카오스적 위험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투자는 환율변동 위험이 크다. 고정환율제 국가의 경우는 투기세력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고 변동환율제 국가의 경우 외환 수급상황에 따라 환율이 급변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률이 높다는 국채에 투자하더라도 환율변동 위험이 이 수익을 무위로 돌려버릴 정도다.


일본의 저금리 자금을 들여와 여기저기 투자했다가 갑자기 엔화가치가 폭등하는 바람에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되살려 보자. 오죽하면 한 기업인이 "기업을 하다 보니 환율변동이 화마(火魔)보다 무섭더라"고 했을까.

요즘 글로벌 투자 상품가운데서도 변동성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브라질 채권이나 중국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에 투자 한 사람들, 홍콩 H지수나 오일 등 상품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 큰 액수를 투자했다가 손실이 커지고 있는 사람들은 요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홍콩 H지수는 지난해 5월26일 최고치 (1만4962선)를 찍은 후 하락세가 장기화 되면서 올 들어 한 때 50%가량 주저앉았다. 파생적 성격이 있는 '녹인(Knock- In,원금손실)' 베리어를 몇 % 로 설정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H지수 8000선이 깨지면서 녹인에 진입한 국내 ELS가 적지 않아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ELS 물량의 만기가 아직 상당기간 남아 있고 최근 홍콩 H지수가 약간 회복되고 있어 희망을 버리기는 아직 이르지만 동시에 글로벌 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중국의 유동성 위축 및 위안화 약세 등 악재가 발발하면 지금보다 더 큰 손해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투자자들을 애타게 만드는 주범은 바로 글로벌 변동성이다. 아직도 우리 기억에 악몽처럼 생생한 키코(KIKO: Knock In- Knock Out)가 바로 환율의 변동성에 베팅하는 녹인 구조가 들어 있는 상품이었음을 기억하는가? ELS의 경우 키코 보다는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변동성에 취약한 상품이라는 속성은 비슷하다. 더구나 이번에 문제된 홍콩 H지수는 포함된 주식이 일부 산업에 집중적으로 편향돼 변동성이 더욱 컸다.


처음 가입을 할 때는 설마 홍콩 H지수가 그렇게까지 폭락할까, 설마 오일가격이 그렇게까지 폭락할까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런 폭락이 발생했다, 글로벌 변동성이 높아진 시대에는 과거 경험과 데이타로 미래를 판단하면 안 된다. 지금까지 본 백조가 모두 흰색이니까 백조는 흰색이라고 단정해버릴 경우 갑자기 나타난 한 마리의 검은 백조 때문에 과거의 경험지(經驗知)가 모조리 깨지는 파국을 맞게 된다. 글로벌 투자는 전체 운용자산의 일부만 가져가야 하고 그 가운데서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해의 하한선을 분명히 한 이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변동성 높아진 글로벌 시대를 살아내는 지혜가 될 것이다.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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