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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중력파와 발사체, 혹은 미사일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충무로에서]중력파와 발사체, 혹은 미사일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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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력파'라는 낯선 단어가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이 어려운 단어가 국내 포털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대상이 된 것이 분명합니다. 좀 무식하게 단순화하면, 중력파는 말 그대로 중력이 만드는 출렁임입니다. 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가속할 때 생겨납니다. 파도는 물을, 소리는 공기를 타고 전달되지만, 중력파는 시공간의 변형을 타고 전달됩니다. 시간이나 공간을 찌그러뜨린다는 뜻입니다. 이번 관측도 빛이 지나는 길이 찌그러졌다는 점을 확인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놀라운 소식을 들으면서 다시금 과학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과학은 의심하는 자의 몫입니다. 사실 중력파의 존재는 이미 상식입니다. 무려 100년 전에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설명하면서 중력파를 제안했고, 이제는 대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기본 이론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 쌍성펄서라는 물체가 발견되면서 간접증명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력파를 관측해낸 이들은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력파를 꼭 측정해보겠노라 고집을 부린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완전한 증명이 있을 때까지는 계속 의심하는 것이 과학의 본질입니다. 그것이 아인슈타인의 이론이든, 아버지의 말씀이든 말이지요. 물론 쿤이나 라투르 같은 학자들은 과학자들의 이런 의심으로도 시대와 문화의 영향을 완전히 넘을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만, 저는 적어도 과학자들이 회의주의자라는 점이 썩 맘에 듭니다.


이번 관측이 보여준 과학의 또 다른 얼굴은 호기심입니다. 이번 관측에는 우리나라의 연구팀도 참여했습니다. 1000명이 넘는 공동저자(총 16페이지의 논문 가운데 저자의 이름과 소속만 7페이지입니다) 가운데 우리나라 연구자 14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자들은 별다른 연구비 지원을 받지 않고 개인 돈이나, 소속기관의 작은 지원 정도로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사실 중력파를 발견한다고 돈이 생길 리 없으니 연구비 지원이 풍족할 턱이 없습니다. 실용적인 연구는 아니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들은 학문적인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고 연구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가슴 밑바닥에서 밀고 나오는 호기심이 과학, 아니 모든 학문의 시작입니다.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책 '사피엔스'의 저자는 서구문명이 발전한 이유로 자신이 모르는 것, 자신이 가보지 않은 곳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자세를 듭니다. 그렇다면 유럽보다 훨씬 앞서 있던 중국은 왜 서구문명에 뒤쳐졌을까요. 이미 세상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탓이 빨리 발전하지 못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이번 관측은 중력파의 존재를 우리가 아직 '확실히'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걸 알아내보겠다고 적극적으로 시도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중력파 소식이 있기 며칠 전,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개의 언론이 장거리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정부나 국회의 공식용어도 그렇게 정리된 듯합니다. 그러나 한때 이 분야 연구에 깊이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엄밀한 과학적인 용어로 말하면, 북한은 로켓엔진 발사체로 위성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기술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될 수 있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고, 북한의 의도가 미사일이라는 추정도 타당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미사일 보다는 발사체가 과학적으로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앞으로 5년 뒤를 목표로 우리가 개발 중인 대형 발사체를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생길까 두려워하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적어도 관련 전문가들만큼은 고집스럽게 발사체와 미사일의 차이를 구분하여 말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남들 다 아는 중력파를 굳이 꼭 측정하겠다고 나선 고집쟁이들을 흉내 내면서 말이지요.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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