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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 더 많이, 더 잘 먹기 위한 봄맞이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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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더니 3월이 오기는 왔다. 기온으로 봐서는 아직도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하지만 3월은 사람들에게 봄으로 느껴진다. 학생들에겐 새 학년의 시작이기도 하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는 첫날이기도 하고 직장인들에게도 3월은 한 해의 시작과 같은 느낌을 준다.


1월, 2월에도 자동차들로 꽉꽉 들어차던 내 출근길이 3월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에 끼어 숨도 못 쉬고 다니는 대신 올봄부터는 3km 정도의 출근길을 걸어서 다니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걷는 게 더 빠른 것도 걷는 이유 중의 하나이지만 겨우내 두꺼운 옷으로 숨기고 다니던 내 살, 이놈의 살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제 날이 풀리고 따뜻해지면 점점 옷은 얇아지고 내 옆구리의 살들이 실루엣을 드러내게 될 터인데,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다 싶었다. 옆자리 동료는 그 정도 걷기 운동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안 먹는 게 최고라고 하지만 먹지 못하느니 차라리 뚱뚱하게 살겠다는 인생의 모토를 지닌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최소한의 운동으로, 삼시 세끼 챙겨 먹어가며 살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조금 ‘덜’ 살찌는 것을 먹는 수밖에 없다.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요기하고 점심은 마음껏 푸짐하게, 그리고 저녁은 백번 양보해서 칼로리가 적지만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물이나 우유 등의 액체에 담가두면 부피가 거의 10배 정도 불어나는 치아시드는 적응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치아시드는 치아(Chia)라는 식물의 씨앗으로 고대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참깨 알갱이만한 씨앗에 오메가3, 철분, 칼슘, 칼륨,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쌀과 함께 밥을 지어먹어도 되지만 그럴 경우 반찬까지 먹게 되어 다이어트와는 점점 멀어지게 될게 뻔하니 다이어트용으로 먹을 경우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요구르트에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혼자 먹는 밥] 더 많이, 더 잘 먹기 위한 봄맞이 다이어트 치아시드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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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꽃들은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 몸은 봄을 맞을 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있는 기분이다. 봄맞이 다이어트는 예쁘고 날씬한 몸으로 하늘하늘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겨울철 메말랐던 땅에 봄이 되어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기 시작하면 온갖 맛있는 음식들이 더 많아질 텐데, 이 몸이라도 유지하며 먹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난 더 많이, 더 잘 먹기 위해 뺀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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