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을 받아 김수일(54) 금감원 금융규제정비추진단장(부원장보)을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직급을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격상한 바 있다.
금감원은 또 이날 민병현(54) 전 기획조정국장을 금융투자 감독검사 담당 부원장보에, 류찬우(52) 전 은행감독국장을 비은행 감독·검사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부원장과 부원장보의 임기는 3년이다.
김수일 부원장은 성동고와 동국대 전자계산학과, 연세대 전자계산학과 석사 졸업했고 2013년에 한양대 금융보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보험감독원을 거쳐 금감원에서 보험조사실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병현 부원장보는 청주고와 중앙대 경제학과, 미국 노터데임대 경영학 석사 졸업했다. 금감원 기업공시국 부국장, 금융투자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류찬우 부원장보는 용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국제경제학·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 졸업했다. 한국은행을 거쳐 금감원 여신전문검사실장, 저축은행검사국장, 거시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두루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 부원장보에 임명됨으로써 금감원의 당면 핵심과제 및 금융개혁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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