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이달내 고용대책·규제프리존 지원안 마련"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산업 체질강화 방안 준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달에 청년·여성 고용대책과 규제프리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서비스산업 발전전략 등 신산업육성 노력과 함께 기존 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방안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일본, 중국, 산유국의 시장불안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이 국내 생산과 수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냉정한 현실인식이 중요하나, 경제는 심리인 만큼 국민들께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그는 "최근 경제지표를 들여다보면 자동차 제외한 1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2월 수출도 물량기준으로는 증가했다"며 "어려운 가운데 긍정적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나 일본 등과 달리 우리의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북한 리스크에도 한중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국·과장급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어질 직원 정기인사를 조직이 새롭게 전열을 다지고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국간 협업역량을 제고하고 직원 각자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화상회의를 활성화하고 직원의 현장 감각을 키우고 정책수혜자·전문가들과 소통기회를 늘리고 역량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기재부가 정부업무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1분기 경기보완대책,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재정조기집행, 공공기관개혁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직원 여러분들의 능력과 열정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