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2016 정규리그 개막 경기에서 신생팀 청주 SK호크스를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첫 공식 경기에서 창단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인천은 5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SK를 27-24로 이겼다. 엄효원이 일곱 골, 심재복이 네 골을 넣으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초반에는 SK의 분위기였다.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박영길, 정수영, 박지섭 등이 속공 득점을 차례로 성공시켜 4-0으로 앞서갔다.
인천은 곧 엄효원, 심재복 등 주요 선수들의 몸이 풀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곧 5-5 균형이 맞혀졌다. SK는 슈팅들이 골키퍼에 막혀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인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공격을 봉쇄한 뒤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일대일 찬스와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금새 역전, 리드를 잡았다. 유현기 골키퍼의 선방도 힘이 됐다.
인천은 전반전까지 15-11로 앞섰다. 후반전에 SK호크스는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시 힘을 냈다. 박지섭 등이 골망을 가르며 인천의 뒤를 쫓았다.
SK는 19-19 동점까지 만들었다. SK는 류진산이 속공 상황에서 슈팅 상황을 맞이해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인천은 심재복의 득점으로 1점차로 앞서갔다. 이 격차가 깨지지 않았다. SK는 정수영이 프리드로우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인천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경기는 결국 인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