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오는 9일 관광도시 육성 사업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이 사업에 대한 공직자의 관광 마인드 함양을 위해 춘천 남이섬을 관광 명소로 만든 관광 전문가 강우현 제주탐나라(주) 대표이사를 초청해 교육 특강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강우현 대표는 춘천의 허술한 유원지 중 하나였던 남이섬을 대표적인 문화·예술·생태 관광지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섬에 버려진 술병과 쓰레기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등 한류 관광지가 된 오늘날의 남이섬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 사람이다.
현재 그는 제주도에 터를 잡고 춘천 남이섬에서 시도했던 환경교육과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강우현 대표는 공무원과 문화 기획가 등과 함께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방문, 남구 관광의 현주소와 문제점, 향후 개선해야 할 부분과 전망, 관광 아이템 발굴 등에 대한 현장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문이 끝난 뒤 남구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관광도시 육성과 관련한 주제로 교육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강우현 대표를 통해 우리 남구의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면서 “근대문화예술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남구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해 관광 잠재력이 큰 도시인 ‘2017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3년간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관광콘텐츠 및 상품 개발, 환경 및 시설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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