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한 개인이 전국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발에 양말뜨기를 실천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녀상 지키는 천사'란 글로 소녀상 발을 직접 양말로 뜨며 따뜻함을 전하는 이의 사연이 퍼지고 있다.
소녀상에 양말뜨기를 시작한 글쓴이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NS에서 눈 덮인 소녀상의 발을 보고 너무 시리겠다 싶어 시작한 소녀상 양말뜨기"라며 "1월9일 천안을 시작으로 총 11곳의 소녀상을 만났고 10곳의 소녀상에게 없는 솜씨지만 맘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은 오늘로 마감하고 다음 겨울을 대비해 봄여름에 열심히 떠서 10월부터는 전국에 있는 39개의 소녀상에게 노란 목도리와 양말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사하고 눈물이 난다" "수고 많으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개인이 해냈다" "이분이었구나 고맙다" 등 격려와 칭찬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글쓴이는 글에서 "너무 늦게 시작한게 큰 아쉬움"이라며 "소녀상이 지금보다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상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글쓴이는 현재까지 양말뜨기를 진행한 전국 10곳의 소녀상 위치와 현재 전국, 해외에 산재한 소녀상 위치를 소개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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