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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태양의 후예' 대박에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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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첫방 이후 주가 24% 급등…중국 진출 청신호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송중기ㆍ송혜교 커플로 인기를 끌고 있는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 덕에 투자ㆍ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NEW는 1만3900원 마감, 지난달 24일 태양의 후예 방영 첫 날 이후 24% 상승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19%나 급등했다.


NEW는 지난달 12일 장중 91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후 태양의 후예 방영이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오르더니 시청률이 상승하며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3회 전국 시청률은 23.4%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됐던 2회(15.5%)보다 7.9%포인트 상승하며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양의 후예의 성과로 향후 콘텐츠의 확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시장 진출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도 누적 조회수가 벌써 1억뷰를 돌파하면서 중국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태양의 후예는 제작사 NEW가 제작 지분을 투자해 저작권이 NEW에 있다. 이 때문에 방영권 판매 및 PPL, 간접 광고 등을 통해 부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NEW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올해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HB엔터네인먼트의 경우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2014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용 이베스트 연구원은 "2∼3월은 태양의 후예가, 4월부터는 NEW의 본업인 한국영화 라인업이 이미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현재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구간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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