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VR·3D프린터, 온라인 매출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옥션 451%·200% 늘어…가격인하·오프라인 매장 확대

VR·3D프린터, 온라인 매출 급증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삼성전자가 운영한 기어VR 4D 체험존(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AD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아직 먼 기술이라는 통념과 달리 가상현실(VR)기기 판매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VR기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지난달 말 기준 VR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산업용 3D프린터 매출도 200% 늘었다.

11번가에서는 59만원부터 2500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VR 기기가 판매되고 있다. 초기 고가 제품들 위주였던 VR 기기 가격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점차 하향평준화하는 상황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 보다는 1만~5만원대 중국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3D프린터 판매도 오픈마켓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옥션에서는 살균이 필요한 식품 및 의약용기를 3D로 프린팅할 수 있는 에디슨프로 3D프린터가 판매 중이다. 제품판매가만 1200만원에 이른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3D프린터 제품 판매는 점차 증가추세다. 11번가에서는 같은 기간 3D 프린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급증했다. 자동 턴테이블 용접 로봇(413만원),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호비스 지니(210만원), 가정용 무인경비시스템(165만원)등 신기술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VRㆍ3D프린터ㆍ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점점 얼리어덥터(신기술을 재빨리 이용하는 사람)를 중심으로 소비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술 제품을 다루는 유통채널들도 온라인 마켓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롯데월드 타워점ㆍ잠실점 등에 3D 프린터 체험존이 있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다만 가격이 고가라 전문가나 학원 등에서 주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은 신기술 제품들도 스마트폰처럼 조만간 대중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 전 고가 제품 위주였던 신기술 기기들이 점차 소비자들이 살만한 가격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옥션 관계자는 "아직 제품별 판매량이 눈에 띌 정도는 아니나 소비자들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마트폰처럼 일반으로 확산되는 변곡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