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2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후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6회 말 수비 때 아드리안 마린과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말 2사 2루에서 탬파베이의 브랜던 가이어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자 3루수 스티브 톨레슨에게 송구해 가이어를 1루와 2루 사이에서 아웃시켰다. 김현수는 보살 하나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3-10으로 졌다. 5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5일 경기에는 김현수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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