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쿡가대표'가 비매너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
3일 '쿡가대표' 시청자 게시판은 진행자들의 비매너 행동을 지적하는 글로 도배됐다. 진행자들이 한국팀 셰프들의 승리를 위해 지나치게 승부에 훼방을 놓는다는 것이다.
한 시청자는 '승부보다 MC들 태도 문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외국 셰프들 앞에 앉아있는데 낄낄대고 비아냥거리고 뻑하면 소리지르고… 보고 있는데 제가 다 창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게시글에 "김성주씨 너무 비매너다. 막판에 상대방 이름 부르고 소리 빽빽 지르고…" 라고 특정 장면을 지적한 댓글을 달았다.
앞서 김성주는 2일 방송된 '쿡가대표'에서 요리대결 후반전을 중계하던 중 상대편인 홍콩팀 셰프 한 명을 겨냥해 '헤이 가이, 투 미닛 레프트(이분 남았어)'라고 소리쳤다.
앞서 홍콩팀 셰프 가이는 진행자들이 '~분 남았다'고 외칠 때 가장 긴장된다고 밝혔고, 김성주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일부러 소리를 친 것이다. 김성주는 홍콩팀이 '불공평하다'고 항의하자 행동을 멈췄다.
'쿡가대표' 측은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3일 "일본 편은 홍콩 편 촬영 후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 훨씬 더 공정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다음편인 한·일대결에 대해 예고했다.
한편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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