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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억만장자 421위' 깜짝 등장한 권혁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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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쳐
'크로스파이어', 게임 하나가 매출 1조원


'세계억만장자 421위' 깜짝 등장한 권혁빈 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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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 순위 42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보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회장의 자산은 37억달러(약 4조5200억원)로 전 세계 자산 규모 421위를 기록했다.

권 회장은 2015년 949위에서 528단계가 뛰어 공동 569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30억달러)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 회장은 전주 상산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2002년 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게임업계 1세대 인물이다.


권 회장은 지난 2007년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게임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는 넥슨의 '서든어택' 등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국의 게임회사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과정을 거쳐 중국에 출시하면서 소위 '대박' 게임으로 성장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진출 후 동시 접속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남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크로스파이어는 연 매출 1조원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스마일게이트는 연 매출 6004억원, 영업 이익 3304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권 회장은 스스로 취미가 일하기라고 말할 정도로 일벌레로 알려져 있다. 대외 활동도 극도로 꺼려 게임 업계에서는 권 회장을 '은둔의 경영자'로 부른다.


최근 권 회장은 크로스파이어의 지적재산권(IP)을 더욱 강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크로스파이어의 차기작은 현재 중국 대형 게임회사인 치후360 및 오리엔탈 샤이니스타와 58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독점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또 크로스파이어는 국산 게임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영화 '분노의질주'를 제작한 오리지널필름과 지난해 계약을 맺고 현재 작가, 배우 등을 섭외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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