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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성욱 신임 한국반도체사업협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중국의 국가적인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욱 신임 한국반도체사업협회장·SK하이닉스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취임사에서 "최근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폭발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메모리 시장이 (한국 반도체 업계가 선전했던)지난 3년과 같을 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는 비록 우리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산업이기는 하지만 국제 경쟁에 있어선 아직 강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대립관계라기보다는 큰 시장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보고 '우리 시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파트너가 경쟁자가 되기도 하는 복잡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협회 모든 분들과 상의하고 좋은 아이디어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협회장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이사장을 겸직하게 되며 임기는 2019년 2월까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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