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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9개 시·군 '상생토론' 벌인다…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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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9개 시·군 '상생토론' 벌인다…전국 최초 남경필 경기지사(왼쪽)가 지난해 4월20일 강원도를 방문, 최문순 지사와 환담하며 크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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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과 강원도 철원, 횡성, 원주, 춘천 등 행정구역이 맞닿은 경기도와 강원도 내 9개 자치단체가 모여 서로의 현안을 놓고 상생 토론을 펼친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해 4월 맺은 상생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와 해당 시ㆍ군이 함께 모여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오는 7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경기ㆍ강원지역 9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는 모두 5개 그룹으로 나뉘어 11개 현안을 놓고 토론이 벌어진다. 토론회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정책기획관이 사업을 총괄 발표한 뒤 그룹별 토론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안건별 협의 및 조정 결과와 합의사항을 묶어 공동합의문 형태로 발표한다. 남경필 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그룹별 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 주요 의제를 보면 ▲한탄강 걷는 길 조성(포천-철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연천-철원)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경기-강원) ▲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팀 창단(경기-강원) ▲복합 관광특구 지정 추진(가평-춘천) ▲원주시 광역화장장시설 건립(여주-원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용(양평-원주) ▲국도 3호선 확ㆍ포장 공사(연천-철원) ▲군도 4호선 확ㆍ포장 공사(포천-철원)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가평-춘천) 등이다.


도 관계자는 "9개 시ㆍ군은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도 행정구역 단절로 인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강원도와 함께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상생협력의 정신을 연접 시ㆍ군으로 확대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인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서장원 포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최동용 춘천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이현종 철원군수, 한규호 횡성군수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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