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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공작기계 1조1300억원에 매각…"재무구조 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이 1조1300억원에 매각된다. 인수 주체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다. 이번 매각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MBK와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매에 합의하고 다음 달 중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초 스탠다드차타드(SC) PE와 매각 협상을 해오다 결렬되자 지난달 사모펀드인 MBK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최근까지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100%이며 총 거래 금액은 차입금을 포함해 1조1300억원대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MBK가 두산인프라코어에 협상안으로 제시한 가격에 근접한 수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안한 1조3000억원보다는 낮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최근 3년간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알짜 사업부문으로 꼽히며 2014년 기준 상각전 영업이익(Normalized EBITDA)은 1770억원 정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에 이어 건설장비를 만드는 자회사인 두산밥캣 상장(IPO)을 추진중으로 연내 상장이 이뤄질 경우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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