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4년간 연인 사이를 이어온 'MBC 사내 커플' 허일후 아나운서와 김지현 PD가 부부가 된다.
2일 허일후는 MBC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선배들이 '웰컴 투 유부(유부남) 월드'라며 격하게 환영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결혼을 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몸소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같은 회사다 보니 오며 가며 마주치게 됐고, 제가 반했다"며 "4년 8개월 정도 만나면서 서로 크게 다툴 일이 없을 만큼 서로 이해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사내연애를 하며 느낀점에 대해서는 "같은 회사를 다니다보니 서로의 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 근무가 고정적이지 않은 부분을 100% 이해해 준다. 단점이라면 역시 너무 속속들이 알고 있으니 비자금 조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재치 있게 적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결혼한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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