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총선 공약에도 반영할 수 있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상공인과 새누리당이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바로 국민의 아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과제를 당에 전달하는 자리로, 김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나성린·이현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책 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은 내수시장을 받치고 있는 중요한 기둥이고,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어야 경제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의 사기 진작과 전통있는 가게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가 제시한 소중한 의견을 하나하나 소홀함 없이 공약에 반영하고 20대 국회에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각 분야의 소상공인 관계자들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소상공인 금융지원평가 기준 정비 ▲상가 임대차 및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우리에게 요청하면 언제든지 정부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고, 김 정책위의장은 이들의 요구 사항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금융지원평가 기준 정비 부분은 금융위원회와 논의해서 정리하겠다"며 "상가 임대차 문제와 관련해서도 소상공인들이 노력해서 상권을 개발했는데 이득은 건물주가 취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될 수 있게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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