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은 스마트인증카드(스마트OTP,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C카드인증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O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에 카드를 대면 OTP 번호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보안 체계다. 우리은행은 스마트 OTP의 IC(집적회로)칩에 공인인증서를 넣어 PC하드디스크,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탈취되는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비밀번호 6자리 숫자만으로 인증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FIDO(Fast Identity Online) 국제표준인증기술’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전자금융사고를 적극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인증카드는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며 NFC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를 마친 상태로, 전 영업점에서 무료(선착순 2만개)로 발급이 가능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