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1.3%) 3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서비스업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와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이 줄며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생산도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점 등의 증가세에도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용산업기계 등 기계류,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내렸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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