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희망복지센터로 탈바꿈한 쌍문희망복지센터, 도봉구청에 새 보금자리 만들고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추가 채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희망복지센터’가 기존 도봉구보건소 지하 1층에서 도봉구청 내 사무실로 이전한다.
‘도봉희망복지센터’는 지역 내 민간복지기관, 동주민센터, 학교 상담가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위기·복합 사례에 능동적으로 대응, 도봉구 사례관리 허브(HUB)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쌍문동 지역만을 담당하던 쌍문희망복지센터가 도봉구 전역을 담당하는 도봉희망복지센터로 탈바꿈함에 따라 기존 사무실에 쌍문동 이외 지역 거주 대상자들 및 유관기관 내방이 어려워지고 사무 공간이 협소함에 따라 많은 애로사항이 생겨 이루어졌다.
새로운 보금자리인 도봉구청 내 사무실은 기존 사무실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대상자 및 유관기관의 방문이 용이하다.
또 드림스타트팀, 자활주거팀 등 공적급여 지원부서가 인접, 사례 공유 및 복지서비스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통합사례관리사 4명 이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추가 채용, 이달부터 함께 근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쌍문희망복지센터) 운영 결과 중증 정신과 문제를 보였던 주민들의 사례관리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덕분이다.
이들은 정신보건분야 위기상황(알코올, 자·타해, 우울증 등) 발생 시 긴급개입 및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도봉희망복지센터’는 향후에도 복지와 정신보건의 통합적 접근으로 위기 가정 발굴 시 신속 개입과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런 도봉구 통합사례관리 인적 구성은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유형이다.
이와 더불어 도봉구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내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안전망을 가동,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서 일반·단순 사례를, 민간복지기관에서 집중 사례를, ‘도봉희망복지센터’에서는 위기·복합 사례를 담당하며 도봉구만의 사례관리를 정착시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희망복지센터가 정신보건분야 인력채용과 더불어 사무실 이전으로 대상자와 유관기관 간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며 민·관 협력으로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도봉구 대표 복지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나아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