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봉구 그린파킹 사업 올해도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주택가 담장 허물고 주차장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올해도 계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땅한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오던 주택가 밀집지역.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2016년에도 그린파킹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의 담장(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공사 후 주택가 이면도로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녹지공간의 조성도 이루어진다.

올해는 그린파킹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50가구 8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아파트(1994년12월30일 이전 건축 허가)에 대해서도 1면 당 70만원,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를 지원한다.

도봉구 그린파킹 사업 올해도 추진 담장 허물기 후 모습
AD


또 주택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 나대지 등에 주차장을 조성, 주차장 확충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사는 구청에서 지정한 업체가 직접 진행한다. 주차장 뿐 아니라 녹지공간도 조성하고 방범시설(낮은문, 방범창), 자가방법시스템(CCTV) 등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구 입장에서도 주민 소유의 땅을 이용하므로 공영 주차장 건립보다 효율적인 방식이다.


도봉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천300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하여 주차 공간 2600면을 확보했다.


담장과 대문이 없어짐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사업 참여를 꺼리던 주민들은 가구별 자가방범시스템이 설치돼 오히려 안전해졌다. 주차, 쓰레기, 좀도둑 등의 문제들도 자연스레 해결되면서 이웃 간의 정도 넘치게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린파킹 사업은 사람 중심의 매력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적인 주차정책”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 마을 환경이 더 살기 좋게 변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