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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화학' 29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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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롯데그룹으로 매각된 삼성정밀화학이 29일 '롯데정밀화학'으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했다.

삼성정밀화학이 최대 주주인 삼성BP도 자체 이사회를 거쳐 롯데BP화학으로 간판을 바꿔 달 예정이다.


1964년 최초의 민영비료회사로 설립된 한국비료는 1994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꿨고, 21년이 지난 작년 롯데로 매각되면서 이날 다시 롯데정밀화학이라는 새 간판을 달았다.

롯데정밀화학은 오성엽 롯데케미칼 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감사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비전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주총 직후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오성엽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오 본부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의 전략경영팀장을 거쳐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 4년7개월간 삼성정밀화학을 이끌었던 성인희 사장은 이달 초 건강 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노조원 50여명이 참석해 떠나는 성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헹가래를 하는 등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삼성이 보유한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지분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을 3조원대에 인수·합병하는 '빅딜'을 단행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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