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 24번째 주자로 나선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여준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홍종학 의원 보좌관은 홍종학 의원실 블로그를 통해 "홍종학의 스케치북 공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필리버스터를 시청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며 "저희 의원님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러분들의 실시간 반응, 저희 의원실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종학의 스케치북 자료를 공유받고 싶다는 민원을 확인하고 바로 저희 의원실이 민원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홍종학의 스케치북! 공유해드립니다"라면서 29페이지 분량의 PDF 파일을 첨부했다.
앞서 홍 의원은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 경제비상사태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파일을 스케치북에 하나씩 붙여놓은 자료를 보이며 토론을 진행했다.
홍 의원 스케치북에는 국가부채 증가, 수출 감소, 가계부채 증가 등 경제악화 현상에 대해 분석한 데이터와 차트 등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자료에 '홍종학의 스케치북'이란 별명을 붙이며 공유를 요청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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