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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한 시설물 일제점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강남구, 2016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지역 내 집중관리대상 44개소와 7만 7000여 개소의 공공시설물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해빙기 도래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지역내 위험시설과 도로변 공공시설물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평균 9.8% 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Frost Heave)’ 발생하는데 해빙기가 되면 동결됐던 지반이 녹아 내리면서 각종 시설물 구조가 약화돼 균열과 붕괴, 전도 등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구는 해빙기 사고위험이 높은 옹벽·석축,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등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 안전점검을 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현장조치, 정밀점검, 안전진단, 보수보강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국가의 전반적인 안전수준을 점검·보완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실시하며 관리부서별 전담관리팀을 꾸려 주 1회 정기점검과 호우 등 비상시 수시점검을 시행한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한 시설물 일제점검 논현동 건설 현장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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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리대상 시설로는 ▲ 석축·옹벽 15개소 ▲ 건설공사장 26개소 ▲ 절개지 2개소 ▲ 복지시설 1개소 등 총 44개소이며,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도로변 공공시설물 7만 7000여 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해 사고위험 사각지대를 제로화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점검기간 동안 터파기 공사장 등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장 관계자와 인근 주민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을 하고 안전수칙·국민행동요령에 대한 대 구민 홍보를 강화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해빙기 때에는 집중관리대상 시설 54개소와 도로변 공공시설물 7만7705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하고 그 외 지정되지 않은 각종 시설 168개소에 대한 추가점검으로 1424건의 위해 요소를 적출하고 정비한 바 있다.


장원석 재난안전과장은 “해빙기는 시설물 구조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구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주변에 절개지나 축대 등 시설물이 있을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위험징후 발견 시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구청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위험시설물에 대한 강도 높은 시설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해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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