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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서 시즌 첫 금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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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은·후프 동메달 추가…개인종합 은메달까지

손연재,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서 시즌 첫 금메달(종합) 손연재[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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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영화 '대부'의 삽입곡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한 그는 예선(18.350점·3위) 때보다 0.1점 높은 점수를 받아 디나 아베리나(17·러시아·18.100점)와 안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18.000점)를 따돌렸다.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과 후프, 볼, 곤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1년 10개월 만이다. 그는 이어 열린 리본 결선에서 18.4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탱고 여인으로 매력을 뽐내며 예선(18.400점)과 같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딴 리자트디노바(18.450점)에 이어 2위를 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는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하고 18.400점을 얻어 리자트디노바(18.550점),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러시아·18.50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곤봉에서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해 7위(17.400점)에 그쳤다.


그러나 전날 개인종합 은메달에 이은 멀티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을 기록했다. 지난 20~21일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후프 종목 은메달, 볼·리본 종목 동메달을 딴 오름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종목별 예선 리본(18.400점)과 곤봉(18.400점), 후프(18.400점)와 종목별 결선 볼(18.450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세워 리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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