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보다 1200원대 주유소 128배 늘어나
기름값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내리막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전국 주유소 4곳 중 1곳이 리터당(ℓ) 12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휘발유 값은 지난해 6월 첫째주 이후, 9개월째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 전체 1만2010개 중 3223개가 1200원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유가는 1341원이며, 1200원대 주유소의 평균 유가는 1287.10원이었다. 올해 1월 1일만 해도 휘발유를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는 전국에 단 25곳 밖에 없었다. 이들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294.48원이었다. 두달만에 1200원대 주유소가 128배 늘어난 셈이다.
현재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1090.37원이다. 전국 주유소 중 리터당 900원대로 경유를 판매하는 곳은 348개로, 이들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992.46원이다. 지난 1월 1일 기준 경우 900원대 판매처는 한 곳도 없었다. 당시 경유 최저가는 1050원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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