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철도 폐선구간이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간사업자 한화에스앤씨㈜ 컨소시엄과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미포~구 송정역 철도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출자회사 ‘해운대블루라인㈜’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에스앤씨는 지난해 12월 외부전문가 평가를 거쳐 이 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과 한화에스앤씨는 폐선부지 우동역~동부선 관광단지(L=11.3㎞) 중 미포~구 송정역 구간 4.8㎞를 관광진흥시설로 설치·운영하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2013년 11월 협약체결을 통해 폐선부지 전체 구간의 공원화를, 철도공단은 구 해운대역과 미포~구 송정역 구간의 개발 사업을 각각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한화에스앤씨는 개발 사업계획안을 통해 미포, 달맞이 고개, 청사포, 구덕포, 송정 등 5개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전망대, 카페·공방거리 등의 관광 진흥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폐선부지를 활용해 부산지역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창출하고 인근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해수욕장 중심의 부산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내용이 골자다.
철도공단은 이 같은 과정을 토대로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 해운대블루라인㈜의 설립과 사업계획의 실행 여부를 확정하고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오는 2017년 12월(예정) 본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 주민편익 증진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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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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