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6일 삼성물산 주가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주식을 2000억원어치 사들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10시 36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5000원(3.27%) 상승한 15만8000원에 거래되되고 있다.
전날 삼성그룹은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SDI가 가진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판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0.7%, 2000억원), 삼성생명공익재단(1.0%, 3000억원), 기관투자자(0.9%, 2650억원) 등이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삼성SDI의 삼성물산 보유지분 처분시한(3월 1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할인율 0% 블록딜이어서 당분간 기관투자자 물량출회 가능성도 낮으며 ▲지배주주일가 지분율이 31.1%로 강화되면서 추가적인 구조변 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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