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치즈인더트랩’ 관련 논란에 원작 웹툰 작가 순끼가 장문의 해명 글을 올린 가운데 이윤정 PD가 인터뷰 의사가 없다며 거절했다.
2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이윤정 PD는 이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은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서 이 PD는 “내가 아닌 드라마 팀장과 이야기하라”며 “내가 따로 말하긴 좀 그렇고 해서 인터뷰는 안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치인트’ 원작자 순끼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저런 공지’라는 제목으로 “다소 불편한 내용의 글을 쓰게 돼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최근 벌어진 자신과 ‘치인트’ 관련 논란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순끼는 ‘치인트’ 결말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원작과 다른 결말을 요청했으나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드라마가 제작되는 동안 제대로 연락을 받지 못했고 14회 촬영 직전에 온 엔딩 문의에 원작과 다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원하는 결말은 제 작품에서 다뤄질 테니 원하는 결말을 요구한 적 없다”며 “전후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드라마 엔딩에 관여할 수 없다고 생각해 원작 스포일러가 되지 않게 제작해 주기를 부탁했을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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