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획정위원, 수당 받아갈 자격 없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선거구획정안이 획정위원회에서 넘어오지 않아 처리가 불가능해졌다"며 "현 획정위원은 수당 받아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획정위원들의 반대로 안이 만들어 지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큰틀서 선거구 합의해 획정위로 넘겼으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설정을 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유리한 선거구를 만들기 위해 합의가 안돼고 있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지침까지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엇 때문에 획정위를 만들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결국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획정위 만들어 절차만 번거롭게 하고 시간만 낭비했으며 수당지급으로 비용도 낭비했다"면서 "29일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총선에 큰 영향 미칠 수 있는 만큼 오늘 중 반드시 획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