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마을버스 정류소 간격 30m 이내 11곳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 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가 29일부터 통합 운영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버스정류소의 환경 개선과 이용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30m 이내에 불필요하게 떨어져 있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22곳을 정비해 11곳으로 합쳤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는 마을버스, 시내버스 정류소 간 통합 추진에 앞서 지난해 지역내 전체 정류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8월 ‘버스정류소 종합개선계획’을 수립했다.
그 후 서울시, 운수회사와 협의 등을 거쳐 마을-시내버스 간 이격거리 30m 이내, 노선 수 4개 이하 여부 등을 기준으로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류소를 선정했다.
정류소 통합은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 ID와 명칭을 폐지, 시내버스 정류소 ID와 명칭으로 일원화한다.
이번에 정비된 정류소는 구로고등학교(마을버스구로10·11-시내버스5619·6411), 구로보건소(마을버스구로09-시내버스6511), 구로중학교(마을버스구로09·13-시내버스642·6613), 푸른수목원 후문·저수지 앞(마을버스구로07-시내버스6614), 동부골든아파트후문(마을버스구로08-시내버스600, 도로 반대편 정류소 포함), 영림중학교(마을버스구로09-시내버스5619·6411), 대림역(마을버스영등포04-시내버스6613), 거성푸르뫼아파트(마을버스구로08-시내버스600), 구로보건소(마을버스구로09-시내버스6511·6613), 신도림역(마을버스구로09·양천04-시내버스6649) 등이다. 단, 신도림역은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 ID로 통합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정류소 통합 운영으로 이용객들의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소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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