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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외국인…포스코 2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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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스코로 돌아오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58분 현재 포스코(POSCO)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50%) 떨어진 20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포스코는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작년 8월40일(20만1000원) 이후 6개월 만에 종가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0위까지 주저앉았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14위(24일기준)까지 올라갔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포스코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2644억원의 포스코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11일을 제외하고 12일까지 매도세로 일관하다가 15일부터 매수로 돌아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5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은 1422억원을 사들였다. 2월 내내 줄곧 46%대였던 외국인 보유 비중도 23일부터 47%대로 올라왔다.

포스코는 외국인 비중이 유독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고배당 기업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겨냥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배당금으로 주당 8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수급에 따라 주가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작년 4월25일 워런 버핏이 포스코 주식을 처분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포스코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54.71%에서 54.42%로 뚝 떨어졌다. 작년 당기순손실 961억원을 내면서 47년 만에 첫 적자를 냈다는 소식은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부채질했다. 1월 말 외국인이 많이 판 상위 종목에 포스코가 랭크되면서 이달 초 외국인 보유 비중은 46.32%까지 떨어졌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9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순이익 1조755억원으로 전망하며,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또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중국 철강ㆍ유통 가격 강세와 높은 배당수익률에 따른 주가의 추가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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