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제97주년 3·1절 기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작은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문승용]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이명한)은 광복 71주년과 제97주년 3·1절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작은 전시회를 25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전달하고, 일본제국주의의 폭력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아픈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다시는 이 같은 반인류적 만행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패널 및 ‘작은 소녀상’ 조각상 전시, 영상상영, 체험활동, 책자배부로 구성됐으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사진자료, 작품 등을 수록했다.
‘작은 소녀상’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원작가인 김서경·김운성 조각가가 50cm의 크기로 축소 제작한 것으로, 기념관에서는 3월 1일 화요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기념관 교육실에서는 M-line Studio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14년 프랑스 앙굴렘 만화전시회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미려한 영상과 가슴 저린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소녀상:함께 앉은 우리’ 체험활동이 제공되며, 도자기용 흙을 가지고 관람객이 직접 소녀상의 빈 의자에 함께 앉을 점토상을 제작할 수 있다. 함께 앉을 소녀상은 높이 15cm의 조각상으로, 2011년 당시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제작한 것이다.
또한 기념관에서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발간한 역사왜곡교양서 시리즈 제2권 ‘일본군위안부, 알고 있나요?’의 요약 유인물을 배부하며, 이화진 작가(예술집단 달의 뒷편)의 전국 소녀상 위치안내 사진/지도책자 ‘나비자리’를 구비해 관심 있는 관람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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