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다음달 플레이스테이션 VR 이벤트 개최

소니, 다음달에 플레이스테이션 VR 이벤트 개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24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지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다음달에 플레이스테이션 VR(가상현실)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니는 다음달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이벤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4를 위한 VR 헤드셋을 소개할 전망이다. 쇼케이스는 프리젠테이션과 시연으로 이뤄진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은 프로젝트 코드네임 '모르페우스'라는 이름으로 2년전 처음 시작됐다. 소니는 아직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시판 일자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새로운 게임 플랫폼에 걸맞은 가격을 책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소니의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VR 헤드셋이다. 소니는 2014년 399달러에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했다. 만약 플레이스테이션 VR이 플레이스테이션4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VR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360도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의 다양한 게임 타이틀과 결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