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27일까지, 제17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마을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망울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판매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새로운 산수유꽃 산책로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될 계획으로 올해는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읍면 농악단 공연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하기'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 등 음식점 운영을 대폭 개선하고, 임시주차장 확대 운영, 교통안내 요원 추가 배치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주변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임시 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는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과 가까운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최근 임시 개장한 지리산정원에는 수목가옥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며, 또한 한국 제일의 문화사찰 화엄사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오산 사성암, 고택 운조루, 대한민국 최초로 개관한 압화전시관, 섬진강 어류생태관, 예술인마을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공방체험과 견학을 할 수 있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모두 20분 이내의 거리이다.
서기동 군수는 “산수유꽃축제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봄의 설레임과 희망을 함께하는 명품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rye.go.kr) 및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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