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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SKT 장동현의 美·유럽 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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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SKT 장동현의 美·유럽 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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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제휴해 진출
페이스북·노키아와 5G 기술동맹도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제휴, 올 상반기중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다. 또 페이스북과 노키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와 만나 "도이치텔레콤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2일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티모바일(가입자 6000만명)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장 사장은 "국내 시장만 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와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은 충분한 경험이 축적돼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과 협력, 그들의 네트워크에 우리의 서비스를 얹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5년 미국에 가상이동통시망사업자(MVNO) 업체 힐리오를 설립하는 등 직접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과 TV, 인터넷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통신ㆍ방송 융합시대에 맞게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직접투자 방식에서 제휴 방식으로 전환했다.

[MWC2016]SKT 장동현의 美·유럽 상륙작전 UO 스마트빔 레이저


SK텔레콤은 우선 상반기중 도이치텔레콤 고객에게 'UO 스마트빔 레이저'와 '클라우드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추가 서비스를 위해 총 20종의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이날 페이스북, 노키아, 인텔,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통신 인프라 고도화 및 모바일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인 'TIP(Telecom Infra Project)'를 설립했다. TIP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사업자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통신 인프라 핵심 기술 공유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장 사장은 "스스로 빠르게 변화를 주도할 때 생존할 수 있다"며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처럼 신속한 실행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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