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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총선 ‘참기름 사건’ 동영상 진실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종호]


4·13 총선과 관련 여수에서 이른바 ‘참기름 사건’ 동영상이 나돌아 예비후보들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등 선거가 일찌감치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분30여초 분량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여수갑지역 국회의원 선거 혼탁과열, 참기름 사건 발생’이란 제목으로 제작됐으며 예비후보가 직접 등장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들이 서로를 참기름 제공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하는 모양새다.


동영상은 “여수 모 아파트 자치회장이 대중목욕탕에서 여성유권자들에게 참기름을 나눠줬다는 의혹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상대진영이 그랬다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또다시 유포하고 있다는데요. 해괴망측한 소문의 진의를 밝히고 싶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다. 이어 “당장 모든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예비후보는 참기름을 손에 들고서 ‘참기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자막을 내보내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동영상은 SNS 등을 통해 계속 확산돼 조회건수 1,000건을 넘어섰다.


동영상을 제작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참기름 사건을 접수한 뒤 되도록 문제 삼지 않으려 했다”며 “그러나 상대 후보가 오히려 우리쪽에서 참기름을 제공했다는 허위사실을 교묘히 퍼트리고 있어 이 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금품제공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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