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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쿠팡 가격전쟁, "온라인 가속화로 경쟁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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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호 이베스트증원 연구원 보고서 통해 밝혀
식품산업, 경쟁심화로 인한 우려 커져

이마트-쿠팡 가격전쟁, "온라인 가속화로 경쟁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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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쿠팡으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와의 가격 전쟁이 시작됐다. 첫번째 전쟁은 기저귀에서 벌어졌고 불과 5일만인 23일 두번째 전쟁이 시작됐다.

송치호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전쟁에 대해 "온라인에 중점을 둔 금번 가격 전쟁은 온라인화의 가속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가격 정책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첫번째 가격전쟁이 발생한 대표 제품들의 온·오프라인의 가격은 유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이마트의 가격전쟁은 결국 쿠팡 등 소셜커머스의 가격에 비교해서 뒤지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이번 가격 전쟁이 식품산업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분유는 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부피가 크고, 무거워 온라인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제품으로 A기업의 경우 전체 판매의 70% 가량이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다른 일반적인 식품카테고리와 비교해서 월등한 수치로 이마트로서는 소셜커머스의 대표적 유인상품을 반격한 것이다.


온라인몰에서의 판매율이 워낙 높자 어느 쇼핑몰을 이용할 것이냐가 당면한 문제다. 다만 일반적으로 식품카테고리는 분유만큼 온라인으로 많이 구매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이마트는 기저귀, 분유에 이어 지속적으로 가격전쟁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유 카테고리의 가격경쟁은 기저귀의 높은 소비자 호응으로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다른 식품카테고리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송 연구원은 "쿠팡과 이마트의 가격전쟁에서 누가 이길지는 필자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누가 이기건 간에 온라인에 중점을 둔 금번 가격 전쟁은 온라인화의 가속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분유는 편의점, 소형슈퍼에서 많이 팔리지 않는다. 이중 대형마트는 마진이 적은 채널로 분유는 대형마트를 벗어나서 온라인에서 팔면 수익성 측면에서 손해가 없고 오히려 수익성이 좋을 수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음식료제품은 여러 채널에서 골고루 팔리며 이중 소형슈퍼가 수익성이 좋다. 그렇기에 온라인화가 진행이 되면 기존의 수익성 좋은 채널에서의 비중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온라인채널의 수익성이 좋다면 상쇄가 가능하지만 플랫폼간의 가격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자신할 수는 없다.


송 연구원은 "분유 외 다른 식품카테고리는 일반적으로 경쟁 기업들의 수가 많아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시에 경쟁심화로 인한 우려가 더 클 수 있다"며 "잠재적으로 온라인화 가속은 식품산업의 경쟁심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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