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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병장에게 "식사했어요?" 해도 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이등병, 병장에게 "식사했어요?" 해도 된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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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른바 '군대식 말투'로 불리는 '다·나·까' 말투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24일 병영문화 혁신방안의 하나로 그동안 병사들 사이에서 금기시 되어왔던 종결어미 '요'로 끝나는 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언어순화 지침을 하달했다.


이번 지침은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되면 앞으로 후임병은 선임병에게 "식사 하셨습니까?" 대신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어도 된다.

그간 병사들 사이에서는 종결어미 '요'를 사용하지 못해 "~하셨지 말입니다?"라는 다소 이상한 어법이 일상적으로 사용돼 왔다.


국방부는 "기계적인 '다나까' 말투 사용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저해하고 어법에 맞지 않는 언어사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지침에는 후임자에게 강요되어왔던 '압존법' 사용 금지 지침도 포함됐다. 압존법은 말에 포함되는 사람이 말을 듣는 사람보다 아랫사람일 경우 존대하지 않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정에서의 압존법과 달리 군대에서의 압존법은 서열문화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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