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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 나비플랜 양재R&D특구지정 결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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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정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 건의 및 공감대 형성 노력, 양재R&D특구 지정 결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부의 투자활성화방안 발표에 서초구 양재R&D가 포함됨에 따라 서초구 장기도시계획발전 '나비플랜'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나비플랜은 구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R&D를 중심축으로 하는 거시적 도시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까지 서초구는 서울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서울시와는 100만평에 이르는 양재 R&D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육성을 위한 협의와 계획을 논의했다.

R&D 공간 확보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도시관리계획의 규제완화 열쇠를 갖고 있는 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구는 R&D 조성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구지정을 위한 여건 분석, 방향설정, 문제점 및 대안제시 등을 위해 '양재권역 지식허브 조성 기본구상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이런 노력으로 강북 균형발전문제 등 문제로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서울시 역시 지난해 4월 '양재·우면 R&D지구 육성 종합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비플랜 양재R&D특구지정 결실 화제 우면동 삼성 R&D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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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0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재R&D 현장을 방문, 조은희 서초구청장, 현대자동차·LG전자·KT 및 3개 중소R&D업체와 함께 '양재·우면 R&D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를 체결, 양재R&D를 서울R&D전초기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또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수차례 걸친 중앙부처 회의에 참석해 서초구 의견과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협의, 기획재정부 방문 등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양재 R&D 육성의 필연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호소해 지난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양재R&D 관련 안건이 상정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양재R&D는 미국의 실리콘 벨리, 중국의 중관촌처럼 세계적인 R&D클러스터로 육성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투자활성화 방안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고속터미널 이전과 함께 미래먹거리사업이자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양재R&D조성이 축을 이루는 나비플랜이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R&D기업의 투자애로사항 해소와 최적화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와 교육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족적 도심형 R&D 클러스터를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란 각오도 덧붙였다.


◆양재 R&D여야만 하는가?


우선 양재의 입지적 여건이 R&D 구성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재는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양재·강남대로 등 강남권 도심과 인접한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뿐 아니라 신분당선 등이 확충돼 분당과 과천 등 서울외곽 대규모 주거단지에서 진입할 때 가장 먼저 경유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향후 GTX 'C'노선(수도권 광역급행 철도)와 위례과천선(과천~서울동남권 광역철도)이 각각 남북간과 동서간 양재지역을 경유토록 계획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편리한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통의 우수한 접근성 외에도 강남, 송파, 동작 등 강남권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입지적 중심점이 되기도 한다.


이런 지리적 이점 덕분에 현재 양재는 글로벌한 대기업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공존하는 R&D 중심지가 됐다. 서초는 25개 자치구 중 기업연구소 수 4위, 연구인력 수 3위에 달한다. 현대기아자동차, kt 등 대기업 본사 및 연구시설과 함께 LG전자서초·우면연구소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R&D센터가 집중돼 있고 약 1만7000명 이상의 연구 인력들이 근무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까지 입주하면서 현재 여기에는 300여개의 중소기업 R&D가 위치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그룹도 삼성동 한전 본사부지로 이전하고 기존 양재동 사옥을 R&D센터로 전환해 국내외 글로벌 연구인력 20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외도 IT, 통신 분야의 크고 작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기업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있다.


서초구에는 서울 전체 10%에 달하는 기업부설연구소 1026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중 양재·우면에만 30%가 넘는 연구소와 연구개발 인력 등이 모여있다.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금융기관 역시 서초에 넓게 분포해 있어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이 곳은 서초구라는 지역브랜드 가치와 함께 녹지가 구 전체면적의 60%, 양재R&D 대상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풍부한 지역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 일대는 자연녹지와 제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용적률 제한 등 시설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정부의 입지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으로 앞으로 기업유치와 투자확장이 막힘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재·우면지역에 많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복합개발사업으로 지역발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재R&D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양곡도매시장이 이전하고 양재화훼공판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양재화물터미널 부지도 개발 예정에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비플랜 양재R&D특구지정 결실 화제 서울시-서초구-기업 공동협력 협약식


◆양재R&D지역특구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

양재R&D지역특구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 뿐 아니라 서울시, 더 나아가 신산업 발전에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실리콘 밸리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 통신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 팔로알토는 IT도시로 명성을 얻으며 지리정보시스템, 모바일 정부 등 IT기술시장 중심에 서게 됐다.


이처럼 양재R&D지역특구가 조성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0만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자산업을 운영하는 김범수 미도전자통신 대표는 “양재에 사무실을 두고 업무를 하다보면 잠자리 숙소와 식사 등 편의시설 등이 꼭 필요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에 길거리에서 시간이 낭비되는 등 비효율적이었는데 용적률이 풀리고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나 주거시설들이 생기면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면서 능률도 오르고 더욱 많은 기업들이 몰려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구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시키는 주요시설인 기업지원시설(앵커시설)의 규모와 기능, 설비 등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뿐 아니라 일하고 먹고 자는 것이 한 곳에서 해결되는 '자족형 도심형 R&D지구'를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연구단지 인력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자녀들의 교육환경까지 갖춰진 문화·교육 인프라가 함께 수반돼야 장기적으로 R&D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는 주거·문화시설 확충도 확실하게 챙기겠단 입장이다.


또 연구, 생산인력들과 함께 많은 관련업종 일자리가 생기면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실업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실례로 지난해 삼성 서울 R&D캠퍼스 내 근로자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인근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가 두드러지는 등 좋은 성과를 내 다양한 일자리창출과 함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특구지정에 따른 긍정적 흐름에 따라 양재R&D를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중·장기적 조성계획을 마련, 그동안 들어왔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자족형 도심형 R&D지구 조성과 함께 기업이 투자시설을 건립하거나 입주 시 필요한 행정절차도 신속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서초구의 청사진을 접한 주민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양재동에 거주하는 주민 정선우씨(34)는 “그동안 규제에 막혀 이름만 R&D 단지 같았는데 이번 정부가 규제사슬을 풀어준 덕분에 특구가 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우수 인력들이 더욱 몰려들어 글로벌한 서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웃으며 전했다.


앞으로 R&D 지구 육성을 통한 서초구의 작은 날갯짓이 서울 전역, 대한민국을 바꾸는 변화의 태풍을 일으키는 나비효과가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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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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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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