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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푸드트럭 영업 활성화 위해 '프리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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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자체 각종 축제 및 행사 참여, 서초형 디자인 푸드트럭 등 활성화방안 마련... 조은희 구청장 "푸드트럭 청년 창업자에게 실질적 도움 되게 적극 지원,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는 지속적 단속 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로운 먹거리 형태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트럭 사업이 청년창업 촉진은 물론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전망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3월부터 지역 내 공원 하천 등 15개 소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푸드트럭 영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서초구, 푸드트럭 영업 활성화 위해 '프리존' 운영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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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마련한 방안은 ▲종전에 허가된 지정 장소를 벗어나 영업할 수 없었던 것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존(Free Zone) 운영 ▲구가 영업을 허가한 지역내 지점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운영함으로써 비수기 등에 능동적 대처로 영업활성화 촉진 ▲구의 서리풀페스티벌 축제 및 각종 행사의 참여 유도 등이 담긴 ‘서초형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지역내 도시공원, 하천, 체육시설, 구청사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 15개소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쳤다.

구는 영업자 모집 공고, 사업자 설명회 및 선정 등 과정을 거쳐 3월 중순경 차별화된 디자인과 메뉴개발 등 서초구만의 특색을 가진 가칭 ‘서리풀 푸드트럭’을 탄생시켜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가 이처럼 푸드트럭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선 데는 지난 2014년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 일환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해 푸드트럭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영업 가능 지역의 이동제한, 계절적 비수기의 수익 감소에 대한 지원 대책이 없는 등 제한이 많아 당초의 입법 개정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현재 운영중인 푸드트럭 영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구는 앞으로 영업이 허용된 지역 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푸드트럭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 구의 대표 축제인 ‘서리풀축제’ 행사 기간 중에는 50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불법 노점상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구는 영업 활성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 주민 밀집지역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소 분석과 취급 품목 개발 지원, 푸드트럭 영업자 부담 장소 사용료, 점용료의 저소득층에 대한 감면 또는 면제 방안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영업자에 대해서도 미취업 청년실업자 및 기초생활보장법상 급여수급자는 물론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등에 대한 문호개방을 통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서초형 푸드트럭'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으로 ‘푸드트럭 명품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는 이번 겨울에 예술의 전당 스케이트장에 8대의 푸드트럭을 유치해 운영하는 등 겨울철 비수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이 같은 구의 규제 완화는 영업자의 자율성 보장을 통해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로 이어져 청년 영업자가 몰려 일자리 창출 효과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서초구처럼 각종 축제 및 행사 시, 영업신고를 필한 차량에 한해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제도상 현재 장소 개념의 푸드트럭 영업신고를 장소가 아닌 영업자 차량으로 변경, 전국 어디서든 이동영업이 가능토록 신고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각각 서울시 및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청년 푸드트럭 운영자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불합리한 규제 요소들을 완화해 추진하게 됐다”며“앞으로 위생교육 강화, 분야별 준수 수칙 제정 및 이행 실태 지도 점검과 함께 체계적 지원 등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 바른 먹거리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구의 완화방안이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계기가 돼 취업하지 못한 많은 청년들이 푸드트럭 창업에 노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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