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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이수화학 목표가 1만8000원으로 분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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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4일 이수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6~2017년 평균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77배를 적용했다"며 "2016~2017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1887원과 석유화학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감안하면 목표주가는 적정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LAB)과 주요 자회사인 이수건설·이수앱지스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2016년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 주가는 2016년 기준 PBR 0.52배, PER 7.5배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0% 늘어난 319억원으로 추정했다. 2011~2013년에 집중됐던 랩 증설 물량이 소화되면서 본격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글로벌 증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영업환경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유가도 20$/bbl 초반에서 바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원가율 악화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이수건설의 2016년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개시한 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분양됨에 따라 이익 회수 사이클에 접어 들었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PF잔액 감소로 리스크도 줄었다는 게 윤 연구원 설명이다. 이수앱지스의 2016년 영업이익은 -8억원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되고 애브서틴의 수출 증가로 인한 물량 효과로 하반기부터 소폭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했다.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화학은 차입금 축소 정책 전환으로 순차입금은 2013년 말 5014억원을 정점으로 2015년 말 3836억원으로 줄었다.


그는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차입금 감소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이 감소해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할 것"이라며 "주당배당금(DPS) 또한 2015년 10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증가될 전망이어서 배당 측면(배당수익률 3.3%)에서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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